집들이 선물이 유독 어려운 이유

집들이 선물은 받는 사람이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들어가요. 가전도 가구도 새로 들인 집이라 ‘필요한 것’이 거의 남아 있지 않죠.

그렇다고 물어보기도 애매해요. 직장 동료나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라면 필요한 걸 묻는 것 자체가 부담을 주는 일이 되고요.

그래서 기준을 ‘필요한 것’에서 ‘있어도 아깝지 않은 것’으로 옮기는 게 편해요. 한 개 더 있어도 쓸 데가 있고, 쓰다 보면 없어지는 물건이 여기에 해당돼요.

겹쳐도 괜찮은 물건은 따로 있어요

여러 개 쓰는 물건. 머그나 유리잔, 앞접시, 수저와 젓가락은 손님이 오면 늘 모자라요. 두 개나 네 개 단위로 고르면 받는 쪽에서도 쓰기 편하고요.

쓰다 보면 줄어드는 물건. 행주나 주방 패브릭, 수세미처럼 소모되는 물건은 이미 있어도 부담이 없어요. 대신 이건 단독으로 주기엔 가벼우니 컵이나 트레이와 묶으시는 게 좋아요.

둘이 짝을 이루는 물건. 머그 두 개, 앞접시 네 장처럼 짝수로 맞춘 구성은 받는 쪽에서 바로 쓰기 좋아요. 하나만 덜렁 주는 것보다 정돈돼 보이기도 하고요.

자리를 크게 차지하지 않는 물건. 트레이나 작은 수납함, 컵받침 같은 건 놓을 자리를 새로 만들 필요가 없어요. 큰 인테리어 소품은 취향과 집 분위기를 많이 타서 오히려 위험합니다.

반대로 피하면 좋은 건 향이 강한 물건과 벽에 걸거나 바닥에 놓아야 하는 물건이에요. 취향이 갈리고, 놓을 자리를 만들어야 하니까요.

크기가 정해진 물건도 조심스러워요. 침구나 커튼처럼 집 치수를 알아야 하는 건 받는 분이 직접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꼭 그쪽으로 하고 싶으시다면 쿠션이나 작은 패브릭 소품처럼 치수를 타지 않는 걸로 고르세요.

그리고 하나 더. 여럿이 함께 가는 집들이라면 미리 맞춰 보는 게 제일 확실해요. 컵과 접시가 각각 도착하면 그건 그것대로 잘 쓰이지만, 같은 물건이 두 개 오는 건 서로 민망하니까요.

예산은 관계에 맞춰 잡으면 돼요

1만원대는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빈손은 면하고 싶을 때예요. 직장 동료나 여럿이 함께 가는 집들이에 맞아요. 컵 한두 개나 주방 패브릭처럼 작지만 매일 쓰는 물건이 어울립니다.

3만원대는 관계에 견줘 무게가 잘 맞는 구간이에요. 친구나 가까운 동료에게 혼자 들고 가기에 적당하고, 접시 몇 장이나 컵 세트처럼 구색이 갖춰진 선물이 가능해요.

5만원대는 오래된 친구나 형제, 신혼집처럼 마음을 더 쓰고 싶은 자리예요. 그릇과 트레이를 함께 묶거나, 두 사람이 같이 쓸 물건으로 고르면 무게가 맞습니다.

받는 사람 상황으로 한 번 더 걸러요

신혼집이라면 둘이 같이 쓰는 물건이 좋아요. 머그 두 개, 앞접시 네 장처럼 짝이 맞는 구성이 실제로 오래 쓰여요. 신혼집 선물에서 더 자세히 다뤘어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깨지기 쉬운 것보다 가볍고 튼튼한 쪽이 반가워요. 아이 컵이나 트레이를 함께 넣으면 쓰임이 바로 생기고요.

혼자 사는 집이라면 큰 세트보다 작은 단위가 나아요. 수납이 한정돼 있어서 큰 물건은 오히려 짐이 되거든요. 머그 하나와 트레이 하나처럼 바로 쓰는 조합이 잘 맞습니다.

반려동물과 사는 집이라면 깨지기 쉬운 물건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낮은 선반에 두는 유리 제품은 생각보다 자주 사고가 납니다.

어떤 컵과 그릇이 나와 있는지는 인스타그램에서 미리 보실 수 있어요.

요즘 어떤 물건이 있는지 보기

직접 보고 고르면 훨씬 빨라요

선물은 놓고 봤을 때의 인상이 중요해서 실물을 보는 편이 확실해요. 컵 두 개를 나란히 놓아 보고, 접시 위에 무엇을 담을지 그려 보면 금방 정리되거든요.

색을 맞추는 것도 매장에서 훨씬 쉬워요. 화면으로는 비슷해 보이던 흰색과 아이보리가 나란히 놓으면 확 달라 보이거든요. 두세 점을 묶어 선물하실 계획이라면 같이 놓고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코코마마는 김해 롯데아울렛 주차장 건너편, 더스카이시티 제니스앤프라우 상가 중앙광장 2층에 있는 생활소품 매장이에요. 선물로 고를 만한 것들이 한 층에 모여 있습니다.

컵 쪽이 특히 폭이 넓어요. 머그와 유리 머그, 유리컵과 유리잔, 와인잔, 텀블러와 물병까지 있어서 두 개 짝을 맞추기 좋아요. 식기 쪽은 접시와 공기, 찻잔과 찻잔 세트, 쟁반과 나무 트레이, 주전자가 이어지고요.

수저와 조리도구, 보관용기와 도시락통, 행주와 앞치마 같은 주방 물건도 함께 있어서 컵 하나에 패브릭을 더하는 식으로 묶기 편해요. 쿠션이나 패브릭 소품, 수납용품처럼 새집에 놓을 물건도 같은 층에서 보실 수 있고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캐릭터 컵이나 물병, 인형과 키링처럼 아이 몫을 하나 더하는 방법도 있어요. 받는 쪽에서 가장 반가워하는 구성이기도 합니다.

예산대별로 더 보시려면 1만원대, 3만원대, 5만원대를 참고하시고, 상품을 먼저 보고 싶으시면 컵과 텀블러식기와 수저 쪽이 편해요.

자주 묻는 것

집들이 선물로 가장 무난한 건 뭔가요?

여러 개를 쓰는 물건이에요. 머그나 유리잔, 앞접시, 트레이처럼 손님이 오면 모자라는 물건은 이미 갖춘 집에도 쓸 자리가 생겨요. 무늬가 과하지 않은 쪽을 고르시면 취향도 덜 탑니다.

예산은 얼마나 잡아야 하나요?

관계에 맞추시면 돼요. 여럿이 함께 가거나 직장 동료라면 1만원대, 친구나 가까운 동료에게 혼자 들고 간다면 3만원대, 오랜 친구나 신혼집이라면 5만원대가 무난해요.

피하는 게 좋은 선물도 있을까요?

향이 강한 물건과 벽이나 바닥에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큰 소품은 취향을 많이 타요. 화분이나 휴지처럼 다른 분과 겹치기 쉬운 것도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김해·장유에서 선물 보러 갈 만한 곳은 어디인가요?

코코마마는 김해 롯데아울렛 주차장 건너편, 상가 중앙광장 2층에 있어요. 컵과 그릇, 트레이, 패브릭, 캐릭터 소품이 한 자리에 모여 있어서 예산에 맞춰 조합해 보기 좋아요. 정기휴무는 매주 일요일이에요.